실제 경험한 각 학교의 강점
Concordia -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학생의 만족도가 높은 학교
설립년도: 1998년
학생 수: 약 1,300명 (유치원-12학년)
위치: 진차오(金桥) 지역
커리큘럼: 미국식 교육과정 + AP 프로그램
실제 경험담: 첫째는 7년, 둘째는 6년을 콩코디아에서 보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선생님들이 각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정말 높아서 학교를 재밌게 다닙니다. 특히 STEM 분야 수업이 탄탄한 AP 과정을 구축하고 있어서 과학, 수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환경이 제공됩니다. 저희는 학교 근처에 살았지만, 많은 친구들이 구베이 같은 한국인 밀집 지역에서부터 스쿨버스 타고 다니는 것도 즐거워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독교 기반의 학교이나 입학의 제한은 없습니다. (콩코디아 인스타그램: @concordiashanghaiofficial)
SAS 푸시 캠퍼스 - 상하이의 대표적인 국제학교
설립년도: 1912년
학생 수: 약 2,800명 (전체), 푸시 캠퍼스 약 1,000명
위치: 푸시(浦西) 캠퍼스
커리큘럼: 미국식 교육과정 + IB 프로그램
실제 경험담: 둘째는 작년부터 SAS 푸시에 다니고 있는데, 확실히 학업 수준이 높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아이가 처음엔 콩코디아에 비해 규모가 커서 적응하기 힘들어했지만,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지도해주시고 주변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 따라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포츠나 기타 활동도 다양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합니다. SAS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AP와 IB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연한 커리큘럼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진로에 맞춰 과목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서 정말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소규모 학교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클럽 활동과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AS 인스타그램: @shanghaiamericanschool)
BISS - IB 프로그램과 글로벌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설립년도: 2002년
학생 수: 약 1,100명 (유치원-13학년)
위치: 푸시(浦西) 지역
커리큘럼: 영국식 교육과정 + IB 프로그램
BISS는 IB 프로그램의 진정한 강점을 살린 교육으로 유명합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커리큘럼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Extended Essay나 Theory of Knowledge 같은 IB 특화 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진정한 학문적 깊이를 경험할 수 있고, 아프리카 봉사 활동이나 국제 프로젝트 같은 다양한 글로벌 경험 기회도 제공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학비와 현실적인 비용 부담
정확한 학비는 아래의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랍니다.
1. 콩코디아 국제학교 (Concordia International School Shanghai)
2. 상하이 아메리칸 스쿨 (Shanghai American School - SAS)
3. 상하이 브리티시 국제학교 (British International School Shanghai - BISS)
학비 외에도 스쿨버스, 급식, 교복, 과외활동비, 학용품비 등을 포함하면 연간 총 비용이 학비의 1.3-1.5배 정도 나옵니다. 특히 High School부터는 SAT, AP, IB 준비비, 대학 컨설팅비까지 생각해봐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각 학교별 한국 학생 지원과 커뮤니티
한국 학부모 커뮤니티 활동
CONCORDIA는 한국 학부모 정기 모임이 있고, 가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도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고학년 진학 정보 공유는 아래 학년의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학교 차원에서 한국 학부모를 위한 외부컨설팅을 주선하기도 합니다.
SAS는 한국 학부모 모임도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고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에 대표 뿐 아니라 학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아이들의 교육에 서포트를 해주는 학교입니다. 한국학부모회와 학교차원에서 한국대학 설명회를 유치하고자 노력합니다.
BISS는 한국 학생들도 적당한 비율로 재학하고 있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IB 프로그램의 국제적 다양성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목적의 학부모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도 학교에 참여할 기회를 높입니다.
10년간의 경험으로 드리는 현실적인 조언
세 학교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위에 언급된 세 학교 외에도 상해 명문인 상해 중학, SMIC, DULWICH, SCIS등 많은 국제학교가 있으며 각 학교마다 저마다의 강점을 지녔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의 성향과 가족의 교육관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추천 :
• 가족 같은 분위기와 개별 관심, STEM 교육, 진학 실적을 원한다면 → 콩코디아
• 최고 수준의 교육과 진학 실적을 원한다면 → SAS
• 깊이 있는 IB 교육과 국제적 사고력을 원한다면 → BISS
무엇보다 학교 입학 전에 반드시 캠퍼스 투어를 해보시고, 재학 중인 한국 학부모들과 직접 대화해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학교마다 한국인 어드미션 선생님이 계시니 상담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는 학교의 분위기와 실제 생활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학교를 선택하든 아이의 영어 실력을 미리 충분히 준비시켜주시면 아이가 좀더 일찍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공적인 국제학교 생활의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